전북 김제에 위치한 모꼬지 캠핑장.
안내도에 보이듯 세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A구역의 지대가 약간 위에 위치하고 C구역은 캠핑 트레일러들이 다수 입주되어 있는 매우 아기자기한 캠핑장이다.
무심한 듯 자리한 멋스러운 장식물
그리고 저마다의 특징 어린 나무들.
주인장이 나무 심는 것에 아직도 열을 올리는 중이라고 한다.
몇 년 전 심었던 작은 나무가 컸고 그 후 사다 심은 나무도 제법 많아 한눈에 보기에도 늘어난 수량이 가늠되었었는데
역시 그런 노력이 있었던 것이다.
돌그릇에 부유 중인 정겨운 식물을 보니 어릴 적이 생각난다.
어딜 가나 이 식물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볼 기회가 통 없었기에 참 반가웠다.
이런 게 곳곳에 촘촘히 있어 적어도 전깃줄 길이의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말했다.
요즘은 이게 캠핑장의 꽤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되었으니 캠핑의 변천에 만감이 교차한다.
바닥에 깔린 수많은 작은 돌도 많은 캠퍼들이 선호하는 것 중 하나다.
잔디는 금방 죽어 관리가 어렵고 흙바닥은 비 오는 날 젖고 지저분해지니 난감하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게 단연 낫다.
큼지막한 데크도 마음에 든다.
식구 많을 땐 두 개 붙은 것으로 혼자일 땐 한 개짜리로.
돌바닥과 이것 덕에 비가 와도 걱정 없을 듯.
A구역에서 바라본 C구역.
저 멀리 보이는 트레일러 중 유독 눈에 띄는 거대 트레일러가 있었으니.
바로 이것.
엄청난 길이...
미국 트레일러인데 두 손을 가리고 안을 보려는 내 행동이 안쓰러웠는지 지나던 캠핑장 주인이 문 잠겨있지 않으니 열어서 보라고 허락을 해주었다.
역시 미국 트레일러.
안에서도 위엄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또 하나 눈에 띄던 것.
오른쪽에 세워진 미국 캠핑 트레일러 에어로라이트다.
내가 사용하던 정든 녀석.
새 주인 만나 잘 지내고 있군.
아직도 여전히 공사할 곳이 지천이라며 틈틈이 일을 하는 캠핑장 주인.
개인사업을 하려면 역시 부지런함이 필수인 듯하다.
내가 캠핑하던 날은 평일이라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곳곳에 장박 중인 텐트들.
그 수가 제법 많아 가히 놀랍다.
햇빛에 바래 흐려진 색에서 저 자리에서의 세월이 보인다.
텐트와 캠핑용 트레일러의 결합체?
이와 비슷한 것이 또 있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편리하겠군.
색바램을 막기 위해서 또는 더위나 추위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자 덧씌웠을 텐트의 지붕을 덮은 까만 망에서
집주인의 지혜를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이 캠핑장에서 저 '방방'이라는 아이들 놀이터?를 처음 보았다.
옛날에 내가 우리 아이를 키울 땐 트램펄린이라는 게 있었는데... 하긴 같은 원리의 놀이기구니까.
개수대와 샤워실, 그리고 화장실이 있는 건물로 왼쪽은 여자 오른쪽은 남자 가운데는 개수대가 위치한다.
온수가 나오는 매우 깔끔한 시설로 반대편에도 문이 하나 나 있어 양쪽으로 드나들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또 하나의 시설인 수영장이다.
사면으로 아주 넓은 데크가 깔려있어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고
지붕에 자동 어닝을 설치해 비가림 해가림이 가능하니
캠핑장이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 신기한 건.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저 물속을 자동청소기?가 돌아다니며 물에 떠있는 부유물 등 지저분한 것들을 스스로 청소하고 있었다.
신통한 녀석이다^^
철쭉이 아름답게 핀 모꼬지 캠핑장.
캠핑도 좋지만 저수지 주변을 산책하며 절경을 바라보는 것도 해볼 만한 것 중 하나다.
이름은 모르나 돈을 부른다는 이 나무가 모꼬지 캠핑장에 제법 많이 심겨 있었다.
캠핑장 주인이 캠핑장을 드나드는 사람들까지 모두 부자가 되길 바라며 이 나무를 심었는지도 모를 일.
부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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