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갈 상황이 되지 않아 주차장에 묵혀두기만 했던 캠핑카.
그런데 다음 주 써야 할 일이 생겼다.
문제는 캠핑카 내부다.
세탁도 할 겸 침구를 집으로 다 가져간 터라 노출된 매트리스만 덜렁 놓여 있어 오래된 시간만큼 그 위에 먼지가 잔뜩 앉았고
바닥 청소 역시 오랫동안 하지 않아 너무나 더럽다.
상태 점검 차 들른 어느 날.
나 조차도 맨발로는 도저히 걸을 수 없어 신발을 신고 내부를 걸어 다녔다.
이 묵은 때를 깔끔하게 청소하고 침구도 다시 셋팅하려면 오후부터라도 좋으니 하루 날을 잡아야 한다.
우리 캠핑트레일러에 있는 매트리스는 폭 1미터 70센티, 길이 2미터 35센티라 기성 시트가 맞지 않는다.
따로 맞춤을 하면 쉽게 해결되겠지만 어차피 집에 널린 게 얇은 패드라 있는 것을 활용해 커버 대용으로 쓸 생각으로
집에서 재봉틀을 가져갔다.
드르륵드르륵.
만들어 씌우고 정리에 청소까지.
6시경 시작한 일이 새벽이 아침을 향해 달리도록 이어진다.
그런데 워낙 집중해 일 하느라 생각을 못해 아쉽게도 내가 만들어 씌운 커버의 사진이 없다 ^^
바란스도 브라운 계열로 다시 만들었더니
이불과 색감이 잘 어울리고
남는 원단과 베개 솜을 활용해 만든 쿠션은 제대로 포인트 역할을 한다.
내가 할 준비를 다 했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무거워지는 몸과 달리 마음만은 가볍다.
이제 캠핑카 끌고 나가기만 하면 되니
비로소 여행 갈 준비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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