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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첼로 연주를 마치고

그 외.../자유로운 이야기

by 오스빈 2016. 12. 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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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첼로 정기연주회는 매 해 겨울에 열린다.

12월 3일.

드디어 오늘.

아홉의 첼리스트와 국악 연주자 넷.

그동안 함께 연습했던 소리들이 연주홀 구석구석을 채울 것이다.

 

 

 

연주할 장소.

전주에 있는 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이다.

입구에 달랑 한 장의 포스터라니...

좀 여러 개 붙일 일이지.

 

일단 들어가자~~

오흠.

여긴 좀 괜찮군.

이렇게 여러 장으로 도배하듯 붙여야 연주장 포스가 느껴지지 않겠어 ㅎㅎㅎ

 

 

 

연주회 정보에 따라 연주홀 측에서 무대 세팅을 미리 해놨다.

보면대와 의자 아홉 개.

그리고 마지막 곡 '아리랑'을 위해 보면대와 의자 네 개씩 더.

 

한 곡 한 곡... 

우리의 리허설이 끝났다.

관객.

 

 

 

그리고 연주자가 각자의 자리에 오른다.

 

 

 

자, 우리 단원들

오늘도 잘 부탁해요~

 

 

 

열심히 연주.

 

 

 

첼리첼로 정기연주의 하이라이트.

아리랑.

 

 

 

짝짝짝.

모든 것이 끝났다.

 

 

 

허전함을 안고 지친 발걸음을 옮긴다.

얼마나 힘든지 연주복 보따리 들 힘도 없다 ㅠㅠ

다행히 학생 엄마가 들어주어 손이 가벼워졌다만 땀범벅이 되어 연주했던 나에겐

내 악기조차 무거우니 이를 어째.

낑낑.

 

오랫동안 안 봐 보고 싶었다며 밥까지 산 해성 엄마.

학부형이라기보다는 나의 오랜 친구다.

가식 없는 청아한 친구^^

 

 

 

제자의 남자친구가 사 준 꽃을 병에 꽂았다.

다른 때 같으면 귀찮다며 내동댕이 칠 테지만 왠지 이번엔 꽃아 보고 싶었다.

미니 수국인가?

모난 곳 없는 원이 마음까지 둥글게 만들어 주는, 내가 좋아하는 꽃.

모든 게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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