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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의 입원

그 외.../자유로운 이야기

by 오스빈 2013. 11. 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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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던 대로 챔버 연습시간 중 전화기를 진동으로 해놓았는데 연습 도중 진동이 계속 울린다.

큰형님이다.

급한 전화 아니면 그리 전화를 하는 분이 아니기에 마음이 불안해진다.

조금 후 내가 전화하겠노라 문자를 보내고 연습을 계속하는데 무슨일일까 이런저런 상상으로 집중이 안 된다.

내 차에 오르기 무섭게 큰형님께 전화를 했다.

시아버지께서 몸을 못 움직이고 열이 심해 119의 도움을 받아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는 소동이 있었단다.

 

밤이나 새벽시간에 울리는 전화벨, 특별한 일이 없을 땐 전화하지 않는 분께 걸려오는 전화 등등

그런 전화가 오면 받기 전 정말 많이 가슴이 뛴다.

안 좋은 일로 걸려 온 전화일 확률이 높으니까.

 

급히 스케줄을 조정하고 광주로 내려간다.

시아버지가 스스로 아주 천천히 숟가락과 젓가락을 이용한 긴 식사를 하신다.

 

혹시 내가 걱정할까 염려되어 어느정도의 안정을 찾은 후 나에게 연락한 터라 병실의 시아버지는 생각한 것 보다

훨씬 양호한 상태의 모습을 보이셨다.

다만 폐에 염증이 아직 남아 있으니 확실한 수치의 안정을 혈액검사로 확인할 겸 며칠의 입원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설명이다.

 

아버지가 연세도 많으신데가 질병도 앓고 계셔서 늘 걱정이었는데 그나마 이만해서 다행이다.

며느리도 놀라는데 자식들 심정은 어땠을지...

부디 속히 회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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