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던 대로 챔버 연습시간 중 전화기를 진동으로 해놓았는데 연습 도중 진동이 계속 울린다.
큰형님이다.
급한 전화 아니면 그리 전화를 하는 분이 아니기에 마음이 불안해진다.
조금 후 내가 전화하겠노라 문자를 보내고 연습을 계속하는데 무슨일일까 이런저런 상상으로 집중이 안 된다.
내 차에 오르기 무섭게 큰형님께 전화를 했다.
시아버지께서 몸을 못 움직이고 열이 심해 119의 도움을 받아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는 소동이 있었단다.
밤이나 새벽시간에 울리는 전화벨, 특별한 일이 없을 땐 전화하지 않는 분께 걸려오는 전화 등등
그런 전화가 오면 받기 전 정말 많이 가슴이 뛴다.
안 좋은 일로 걸려 온 전화일 확률이 높으니까.
급히 스케줄을 조정하고 광주로 내려간다.
시아버지가 스스로 아주 천천히 숟가락과 젓가락을 이용한 긴 식사를 하신다.
혹시 내가 걱정할까 염려되어 어느정도의 안정을 찾은 후 나에게 연락한 터라 병실의 시아버지는 생각한 것 보다
훨씬 양호한 상태의 모습을 보이셨다.
다만 폐에 염증이 아직 남아 있으니 확실한 수치의 안정을 혈액검사로 확인할 겸 며칠의 입원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설명이다.
아버지가 연세도 많으신데가 질병도 앓고 계셔서 늘 걱정이었는데 그나마 이만해서 다행이다.
며느리도 놀라는데 자식들 심정은 어땠을지...
부디 속히 회복하시길.
| 베스트 스트링 챔버오케스트라 제 5회 정기연주회 (0) | 2013.12.12 |
|---|---|
| 우리 첼로파트 (0) | 2013.11.04 |
| 내가 만들 큰 테두리의 가족 (0) | 2013.10.19 |
| 베스트 스트링 챔버 오케스트라의 네 번째 리싸이틀. (0) | 2013.06.15 |
| 아르떼 피아노트리오 5월의 리사이틀 (0) | 2013.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