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없는 곳에서는 캠핑용 랜턴을 사용해야 하는데 캠핑트레일러를 구입한 후 내가 갖고 있던 노스스타 랜턴을 하나씩 팔아치워
현재 수중에는 쓸 만한 랜턴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외부에 거실 용도의 텐트를 쳤을 경우 저녁이 되면 랜턴이 필요하다.
그동안은 어두워져도 등을 켜지 않고 주변의 불빛으로 버티다가 적당한 때에 트레일러 안으로 들어가는 게 우리의 생활습관이라
등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고
만약 있다 해도 전기를 이용한 등을 사용하곤 했다.
그러다 전기 없는 곳 또는 전기가 다운되었을 때 또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싶을 때...
아주 밝은 12v 등이 하나쯤 있으면 외부에서 사용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구입했다.
모 카페에서 구입한 캠핑용 전등.
led램프 120개가 네 줄로 박혀 있고 양 끝에는 고리가 있어 어딘가에 걸 수 있다.
또 본체에 달린 스위치를 이용해 60발 또는 120발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밝기조절이 가능하다.
구입 후 상당기간 지나도록 사용할 일이 없어 케이스에 넣은 채 고이 보관만 하고 있었는데 천장에 눈이 간 어느 날,
이걸 에어컨 옆으로 바짝 붙여서 단정하게 달면 보기에도 괜찮고 테이블 쪽이 지금보다 더 밝아져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놀고 전등도 노는데... 잘 됐다.
캠핑카 천장에 붙여봤다.
우리 수준대로, 나사 두 개만을 이용해 아주 간단하게...
그런데 막상 달고 나니 검정색 전기줄이 하얀 천장에 그대로 노출되어 영 보기가 싫다.
시중에 판매하는 전선용 정리박스를 사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천장에 붙이고 그 속에 선을 넣어 닫는다.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불을 켜고 끄는 것은 이 빨간 단추를 사용하면 된다.
누르면 켜지고 또 누르면 꺼지고.
원래도 실내가 밝았는데 이렇게 하니 더더더 밝아졌다.
신기하다.
너무나 밝으니 눈에 들어간 힘이 빠지면서 안경의 무게로 피곤했던 콧잔등까지 편안한 느낌이 든다.
시력이 안 좋은 나에겐 아주 안성맞춤이다.
이렇게 사용하다가 조명이 필요할 땐 떼어 밖으로 들고 나갈 수 있으니 텐트사용 시에도 문제가 없다.
물론 전력소모는 알려진 대로 아~주 쬐끔.
매우 알뜰한 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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