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날씨가 스산하다.
서울 예술의 전당이 공연문화의 중심지로 자리하고 있다면
전주에는 소리문화의 전당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소리문화의 전당에는 크기가 각각 다른 공연장이 세 개 있는데
이건 공연장 앞 광장의 모습이다.
평소에 지하 주차장이나 출연자 전용인 건물 뒷편 주차장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거의 와보지 못 하던 곳인데
마침 우리가 연주할 명인홀의 입구가 이곳을 꼭 거치게 되어 있어
오랜만에 이곳을 다 구경한다.
리본으로 장식된 화분으로 인해 연주있음이 더 실감난다.
관객 맞을 준비를 하는 직원의 손길이 분주하면서도 침착하다.
안에서 우리는 리허설을 준비한다.
연주하기 불편한 곳은 없는지 연주복을 점검하고 악기상태도 확인한다.
리허설을 마치고 연주 직전.
무대뒤 대기실에서 에너지 비축을 위해 약간의 음식을 먹으면서
화기애애한 이야기로 긴장의 수위도 조절한다.
첼리첼로만의 하모니와 첼리첼로만의 음악적 해석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깜짝 이벤트
마지막 곡인 캐롤 메들리를 연주하기 위해 출연진 전체가 산타모자를 쓰고 등장하자
관객들이 큭큭 웃고 웅성거리면서 즐거워 했다.
연주 내내 모자 쓴 머리에서는 열이 푹푹 나고
모자 끝에 달린 방울이 왼손의 손가락에 걸려서 연주에 조금은 방해가 되었고
흘러내린 모자가 눈을 가리기 일보직전이나 연주하느라 손 댈 시간이 없어 당황스러웠고...
하지만 이런 우스꽝스러운 모습들까지도
한 해를 열심히 산 관객들에게 첼리첼로가 드리는 선물이다.
첼리첼로를 찾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연말 선물이 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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